ldiosyncrasy2012. 11. 8. 21:40



스톡홀름 신드롬

인질사건에서 인질로 잡힌 사람들이 인질범들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되어 오히려 자신들을 볼모로 잡은 법인들에게 호감과 지지를 나타내는 심리현상을 말합니다.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은행에 침입한 4명의 무장강도가 은행 직원들을 볼모로 잡고 6일간 경찰과 대치한 사건에서 처음 관찰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질들도 범인들을 두려워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그들에게 동화되어 자신들을 구출하려는 경찰들을 적대시하고, 사건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강도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심리현상을 말한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인질사건과 같은 극한상황에 처하게 되면 강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으로 인해 인질범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것을 오히려 고맙게 여겨 차츰 그들에게 온정을 느끼게 되고, 결국은 자신을 구출하려는 경찰들에게 반감까지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스톡홀름 신도름의 사례로는 197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를 배경으로 좌익활동을 하던 심비어니즈 해방군이 주도한 항공기 납치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항공기에 인질로 잡힌 사람 중에는 패티 허스트 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납치사건을 계기로 인질범들과 유대 관계가 형성되어 이 조직에 가담하게되며 이후 조직을 위해 은행을 털다가 붙잡혔는데 그 당시 임신중 이였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10여년 전 탈주범에 의해 납치되었던 교도소장의 아내가 탈주범과 함께 닭을 키우며 살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납치범은 체포되었지만 그녀가 주변에 도움을 청해 도망칠 수 있었던 정황이 충분했지만 그렇게 오랜시간 납치범과 함께 생활했던 것에 대한 해석은 스톡홀름 신드롬 뿐이라고 합니다.

 

이 스톡홀름 신드롬을 주제로 한 영화는 매우 다양합니다.

 

외화 - 위 사진의 A life less ordinary(인질), 트렁크 속의 연인들, Buffalo66, Tie me up Tie me down (욕망의 낮과 밤)

일본 - 완전한사육 시리즈

한국 - 홀리데이, 강적 등이 있겠습니다.

Posted by 진실은저너머